홍준표 도지사는 21일 두 번째로 김해지역 경제인들과 격의 없는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후 6시 30부터 8시 30분까지 이어졌으며, 홍 지사는 김해지역 경제인들로부터 지역 경기 상황과 중소기업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김해에서는 김맹곤 김해시장을 비롯해 류진수 김해상공회의소 회장, 여성 기업인 등 14명이 참석했으며, 경남도에서는 홍 지사와 함께 미래산업본부장, 행정국장, 정책기획관, 공보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김해 경제인들은 메르스 여파로 인해 대기업 보다 중소기업들이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원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 홍 지사는 "지난 14일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2,500억 원과 600억 원 규모의 메르스 영향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실시했다. 도가 특별 지원한 자금이 제대로 기능을 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겠다" 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경제인이 연구개발특구 지정 추진상황에 대해 묻자, 홍 지사는 "올해 3월에 주무부처인 미래부에 주촌 지구와 인제대를 대상으로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며 “현재 주무부처인 미래부의 전문가들이 막바지 검토 중에 있으며, 올해 10월경에 최종 지정고시 될 것이다" 고 답했다.
연구개발특구는 대학과 기업이 서로 협력해 신기술을 창출하고 그 성과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조성되는 지역으로 김해지역 연구개발특구는 2013년 6월에 부산과 경남이 상생발전 차원에서 부산 강서‧사하구 일원과 김해‧창원 일원을 통합 추진키로 합의한 사업이다.
또 홍 지사는 양산과 김해는 양방 항노화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며, 특히 김해는 주촌면 소재의 김해일반산업단지를 의생명 특화단지로 고도화해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학석 경남도 공보관은 "이날 지역 경제인들이 자금난 외에도 교육, 금융, 세무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며 "김해 지역은 중소기업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도가 지원한 ‘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가 10월에 문을 열게 되면 중소기업 애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