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고운 최치원 선생 등 창원을 연고로 하는 문인들의 발자취를 느껴보는 '문학탐방코스 개발 계획' 에 따라 문학탐방코스를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편의를 도모하고자 문학탐방 1코스 ‘최치원 길’에 설명안내판, 시문안내판, 방향안내판과 문학탐방 2코스 '창원시립마산박물관' 에 시 탁본체험시설과 창원시립마산문학관에 문학을 감상할 수 있는 시의 의자, 창동예술촌 해설안내판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문학탐방 4코스 중 1코스는 주로 ‘도보’로 탐방하는 곳으로, 최치원 선생이 학문을 연마하면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던 합포만을 볼 수 있으며 천년을 넘게 이어온 최치원의 발자취를 느껴 볼 수 있는 코스다. 2코스는 문학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마산문학을 이해하고 근대 마산문학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코스다.
이번에 탐방로 정비로 1코스와 2코스를 우선적으로 최치원의 길 이정표와 탐방로의 안내와 시문안내판 설치로 최치원 선생의 시문학을 맛볼 수 있도록 했으며, 고운대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으로 관광객에게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탁본 시설 운영과 문학감상을 할 수 있는 시의 의자 설치로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에게 흥미와 탐방의 즐거움을 주고 창동예술촌 설명안내판은 지역의 이해에 도움을 되도록 했다.
문학탐방는 ▲최치원 선생의 발자취를 중심으로 탐방하는 월영대∼만날고개∼둘레길∼고운대∼서원곡∼창원시립마산박물관의 ‘1코스’ ▲ 암울한 역사속에 다양한 성과 낸 창원문학을 살펴볼 수 있는 문신미술관∼꼬부랑길∼창원시립마산문학관∼창동예술촌∼마산어시장으로 이어지는 ‘2코스’ ▲국민동요 고향의 봄 배경지로 고향의 봄 도서관∼남산∼창원향교∼김종영생가(꽃대궐)의 ‘3코스’ ▲종교적 내적 정신세계를 느낄 수 있는 김달진 문학코스로 김달진문학관∼김씨박물관∼웅천도요지로 이어지는 ‘4코스’로 돼 있다.
이충수 창원시 관광과장은 "문학세계의 다양한 성과를 낸 많은 문인들을 배출한 곳임에도 지역 내 특화된 문학관광상품 부족으로 문학탐방코스를 개발하게 됐다" 며 "문향의 도시 창원시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이 다양한 체험과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잠재되어 있는 창원문학관련 자원을 계속 발굴하고, 더불어 역사속의 창원문학 기록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여행의 격을 높이는 고품격 관광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