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경남의 광역의회 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동남권 상생발전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펼쳤다.
부산광역시의회(의장 이해동)는 3일 사직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울산광역시의회와 경상남도의회 의원들과 함께 친선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해동 의장이 새 의회 출범에 따라 인근 울산과 경남의 광역의회 의장들과 간담회를 마련한 자리에서 스포츠 교류를 통한 시·도 의원 간 상호방문 정례화 등 의회 차원에서 친선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먼저 올해 부산에서 체육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지난 6월 9일 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당시 메르스 확산으로 국가 전체가 비상 상황을 맞고 있는 시점을 고려해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잠정 연기한 상태였다.
울산, 경남 의원들의 도착 시간에 맞춰 개회식을 갖고, 이후 팀을 나눠 배구, 족구, 축구 시합을 펼치고 상생 화합의 시간도 가졌다.
이해동 의장은 "이번에는 부산에서 체육대회를 열었지만 앞으로는 3개 시도의회가 번갈아 가며 정기적으로 상호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추진할 것이다" 며 "이렇게 자주 만나서 공동현안이나 관심사항에 대해서 활발히 의견도 나누고 하다 보면 동남권 전체의 상생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도 샘솟게 될 것이다" 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