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박태일 교수(국어국문학과)가 저술한 '마산 근대문학의 탄생' 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5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이번 우수도서 선정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출판산업 진흥 및 독서문화 향상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출판된 국내 초판 학술도서 3,900여 종의 도서를 신청받았다.
이후 신청된 도서를 대상으로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와 공공도서관의 추천을 받아 총 10개 분야에 320종의 ‘2015 세종 우수 학술도서’를 선정했는데, 여기에 경남대 박태일 교수의 저서가 문학분야에서 포함된 것이다.
'마산 근대문학의 탄생' (경진출판, 2014년)은 마산 근대문학 100년의 역사를 조명한 첫 연구서로서, 김광제 지사가 발간한 마산 지역 첫 근대 문예지인 ‘마산문예구락부’ 등 마산 지역의 근대문학 역사를 살펴보고 권환, 김용호, 정진업 등 마산 출신 시인들의 삶과 문학 세계를 조명해 놓았다.
총 4부로 이루어진 이 책 1부에선 마산 근대문학 매체 전통의 효시 '마산문예구락부' 를 소개했으며, 2부에선 ‘마산 근대 예술문화 백 년’, ‘마산 근대문학의 흐름’ 등을 실었다.
3부에선 ‘권환의 절명작 연구’와 ‘권환민족문학관의 건립과 운영’을 담았으며, 마지막 4부에선 김용호와 정진업 그리고 경자마산의거 시를 다룬 글을 올렸다.
박태일 교수는 19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시집 ‘그리운 주막’ ‘약쑥 개쑥’ ‘달래는 몽골 말로 바다’ ‘옥비의 달’ 등을 집필했으며, 김달진문학상, 부산시인협회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