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코리아㈜(대표이사 강삼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형무장헬기(LAH) 연계 민수헬기(LCH) 핵심기술 개발사업에서 유압분배장치(Hydraulic Distribution System) 개발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본 협약의 총괄기관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로써, KAI가 지난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소형민수헬기(LCH) 핵심기술개발사업 협약을, 방위사업청과 소형무장헬기(LAH)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힌 사업의 연장선이다.
유압분배장치는 유압유를 저장할 수 있는 저장조 조립체 및 체계의 각 구성품으로 유압유를 분배시키는 매니폴드로 구성된다. 이 장치는 항공기에 장착된 액츄에이터(비행조종용 및 착륙장치 작동용), 휠 브레이크 등 유압계통에 사용되는 유압유의 저장 및 분배 역할 뿐만 아니라 유압유의 냉각, 오염 방지 등의 역할도 수행하는 항공기 유압시스템의 핵심부품이다.
이엠코리아는 최근 항공 및 방산분야의 유압시스템에 대해 전문업체로 성장하고자 많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T/TA/FA-50 유압저장조 양산 및 각종 군수품 유압실린더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본 소형무장헬기 연계 민수헬기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항공분야 유압전문업체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 KFX사업에 대해서도 유압저장조, 유압매니폴드 등 유압시스템 부문의 개발을 준비 중에 있으므로, 향후 항공분야에서의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KAI는 지난해 7월 LAH•LCH 개발주관 우선협상 업체로 선정된 후,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국내외 협력업체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LAH•LCH 사업은 세계 최초로 민수헬기와 군용헬기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전체 개발비용 1조6,000억원 중 방사청과 산업부가 각각 6,500억원과 3,500억원 투자하고, KAI와 국내 협력업체가 2,000억원, 해외 공동개발업체로 선정된 AH가 4,000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이러한 헬기 개발 후 KAI는 국내외에서 총 1,000 여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통해 23조원의 경제 파급효과와 연 인원 11만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엠코리아는 소형무장헬기(LAH) 연계 민수헬기(LCH) 핵심기술 개발사업에서 유압분배장치(Hydraulic Distribution System) 개발사업의 국내 협력업체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