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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SK병원, 메르스 경영난…경남은행 도움 손길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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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5.06.29 17:02:49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 입원으로 개원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던 창원SK병원이 지역 대표은행인 경남은행의 안정자금지원으로 경영난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


창원SK병원은 지난 10일 경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해 환자와 의료진이 14일간 '코호트 격리(cohort, 환자 발생 병동을 의료진과 함께 폐쇄해 운영)’ 조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이로 인해 정상적인 외래진료는 물론이거니와 코호트 격리된 의료진의 주당 진료시간이 길어져 월급여 지급을 걱정해야 할 만큼 병원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지난 25일 0시부로 격리 해제되기는 했지만 '메르스 확진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 이라는 꼬리표가 붙으면서 환자의 발길이 뚝 끊어져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어야 했다.


그러던 중 창원시가 창원SK병원의 빠른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역 대표은행인 경남은행에 지원을 요청했고 경남은행이 적극적으로 안정자금을 지원키로 해 경영난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경남은행은 29일 무담보 신용대출로 안정자금 5억원을 지원해 아직까지 메르스 피해 병원에 대한 정부의 뚜렷한 지원 방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은행이 솔선수범한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창원SK병원 관계자는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을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지원에 나서준 경남은행과 더불어 메르스 극복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보내준 지역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아울러 메르스로 인한 코호트 격리가 해제된 만큼 정상 진료가 가능하다" 고 전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경남은행의 파격적인 지원 결정에 정말 감사하다. 시 차원에서도 창원시를 메르스로부터 지켜낸 영웅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지원은 모두 하겠다. 병원 전체를 철저한 소독을 하고 진료를 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도 안심하고 평상시처럼 창원SK병원을 이용해 주기 바란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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