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권기자 | 2015.06.26 15:05:34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와 KOTRA(사장 김재홍)는 지난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수출상담회(B2B)와 소비자체험행사(B2C)로 구성된 ‘2015 밀라노엑스포 연계 Korean Food Fair’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주간((6.22∼26) : 엑스포 기간 중 한국의 문화를 집중 소개하는 날로, 각 참가국은 엑스포 조직위와 협의해 서로 겹치지 않게 ‘국가의 날(National Day)’을 지정(6.23을 포함한 한 주를 한국문화를 대대적으로 알리는 ‘한국 주간’으로 자체 설정) 기간 중 밀라노 엑스포 주제인 ‘지구 식량공급, 생명의 에너지(Feeding the Planet, Energy for Life)’와 식품산업의 유럽시장 진출 지원 및 수출 붐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바이어 및 유통벤더 초청 수출상담회(B2B)에는 유니온 트레이드, 인터네셔널 트레이딩을 비롯한 현지 식품 수입 유통망과 슈퍼마켓 체인이 초청돼 우리 농수산식품 기업과 1:1 수출 상담을 진행됐다. 이번 상담회에는 이탈리아 외에 네덜란드, 체코 등 타국가 아시아 식품 유통망도 초청됐다. 김스낵과 면류, 소스류 등 15.5백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소비자체험 홍보행사(B2C)는 25일과 26일 양 일간 밀라노 도심에 위치한 피콜로 극장(Piccolo Teatro Grassi) 광장에서 개최됐다. 현지 밀라노 시 관계자와 오피니언리더를 초청한 개막식은 K-POP 비보이 공연, K-Food 쿠킹쇼, Hot! K-FooD Battle!, 한복 체험행사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식품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연 시식행사를 펼쳐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재수 aT 사장은 "엑스포가 개최 중인 밀라노는 세계 145개국이 음식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어 10월말까지 전 세계 2천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곳은 K-Food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기 위한 최적의 장소다" 며 "급변하는 수출시장 변화에 대응하여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업할 때다" 고 강조했다.
이에 김재홍 KOTRA 사장은 "최근 한류열풍, 건강식품에 대한 선호 등으로 유럽 내 한국 농수산식품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수출실적은 기대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며 "이번 행사와 같이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해서 우리 농수산식품의 수출성과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