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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統營, 명품으로 빛나다' 개최

조선시대 최고 명품 통영공예품의 옛 명성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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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5.06.18 15:25:41

▲(사진제공=통영시) 나전화살통 螺鈿箭筒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통영시립박물관(관장 이영준)과 함께 17일부터 8월 7일(금)까지 통영시립박물관 민속실과 기획전시실에서 ‘통영統營, 명품으로 빛나다’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시대에 생활 속 명품인 통영갓, 통영소반, 통영자개 등 ‘통영공예품’과 관련 자료 등 230여 점을 선보인다.

▲나전안장 螺鈿鞍裝


'통영統營, 명품으로 빛나다’전은 통제영 공방을 중심으로 시작된 통영 공예의 역사와 실용성과 미감을 겸비한 생활 속 명품인 통영공예품의 소장자 이야기를 통해 ‘통영’이라는 이름이 ‘최고’로 인식되던 통예공예품의 가치를 조명하고 명품 산지로서 통영의 명성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다.


1부 ‘우리 역사 속의 통영공예품’에서는 삼도수군통제영의 공방 관련 자료가 전시된다. 통영성 내 세병관과 12공방이 세밀하게 묘사된 통영성도를 비롯해 각종 군수품과 임금이나 고위 관리에게 바치는 진상품 관련 자료를 통해 통제영 공방의 흔적과 기록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활과 화살, 동개, 나전화살통, 통영미선 등이 전시된다.

▲나전함 螺鈿函


2부 ‘우리 생활 속의 통영공예품’에서는 갓, 소반, 농과 장 등 우리 의식주 생활 전반에 걸친 생활 속의 명품, 통영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다. 조선시대 통영 지역 특산물인 참전복 껍데기를 정밀 가공한 통영나전칠기, 흥선대원군을 비롯해 멋을 부릴 줄 아는 남성이라면 구하는 데 돈을 아끼지 않았던 통영갓, 견고하면서도 다양한 문양과 조각이 돋보이는 통영목가구 등 당대 최고의 명품으로 지금까지 아름다움을 간직한 생활용품들이 전시된다.


3부 ‘내 기억 속의 통영공예품’에서는 통영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이 집안 대대로 물려받아 사용하면서, 후대에 물려주고 싶은 통영공예품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통영공예품을 소중하게 간직해온 이들의 자랑거리이자 애장품인 통영이층농, 통영반, 혼수함 등 손때 묻은 생활용품이 그들의 사연과 함께 전시된다.


한편, 통영시립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이번 전시와 연계해, 기획특별전 ‘통영을 이어가다’전이 개최된다. 옛 명성과 달리 사양길로 접어든 오늘날, 옛 스승의 가르침과 장인 정신, 그리고 통영공예의 명맥을 잇고 있는 송방웅, 정춘모 등 명품명장의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지역 박물관과 진행하고 있는 'K-museums 공동기획전' 사업은 상호 협업을 통해 우수한 지역문화를 발굴․소개함으로써 지역 발전의 활로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3년 개관한 통영시립박물관은 전시 등에 있어서 통영의 정체성을 담아내지 못한다고 종종 지적 받은 바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에서 현대까지의 우수한 통영공예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함으로써 명품 산지 통영의 전통을 이으면서 지역 명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이번 전시는 특별전 기간에 그치지 않고 전시 종료 후에는 상설전시로 지속된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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