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15일 메르스 감염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5개 학교와 3개 유치원에 대해 휴업 권고한 사항을 해제하고 수업을 재개토록 결정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15일 오전 메르스대책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앞으로 개별 학교가 메르스와 관련해 휴업을 실시하고자 할 경우, 학교장이 보건당국의 확인, 학교운영위원회의 의견을 들은 후, 해당 지역 교육장과 협의해 결정하라고 지시했다.
도교육청이 휴업 권고 해제를 지시한 가장 큰 이유는 경남의 메르스 의심자 중 검사가 진행 중인 1명을 제외한 51명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은 점이 주요하게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남교육청 메르스대책의원회의 논의와 경남의사협회 자문 결과를 감안하고,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창원교육지원청은 12일과 15일 휴업을 실시했던 해당 학교에 대해 16일부터 정상수업을 재개하도록 안내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13일부터 경남의 전 학교에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등교 직후 발열검사를 시행하는 등 메르스 확산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학교 단위의 메르스 대책반을 계속 유지하고, ‘학교보건 수칙’을 마련, 정비해 계기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아울러 도교육청은 학생 및 교직원의 병문안을 위한 병실 출입 제한 등 보건 관련 생활문화 개선에 대한 내용을 특별히 강조해 교육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