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소장 정문수)는 지난 13일 범선 크루즈인 누리마루호를 활용해 부산 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제14회 선상아카데미’를 무료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가 기획ㆍ주관하고 ㈜페르노리카 코리아와 한국연구재단, (사)한국해양산업협회, KBS부산총국, NH농협 등이 후원했다.
아카데미는 ‘바다와 인성교육의 만남’을 주제로 한국해양대 미디어홀과 실습선 선착장에서 누리마루호를 타고 부산항 연안을 항해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먼저 미디어홀에서는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정문수 소장이 ‘바다 인문학의 사회적 환류’를 주제로 해항도시 문화교섭 연구의 성과와 그 사회적 환원의 상호작용 필요성을 소개한 데 이어 정의화 국회의장이 ‘선진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에 관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정 의장은 2014년 제정된 인성교육진흥법을 중심으로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인문학의 토대 강화와 교육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서 누리마루호에서는 국제해양문제연구소 김강식 HK교수가 조도-오륙도-광안대교-이기대-북항-해양박물관-조도로 이어지는 부산항 선상답사를 통해 '부산항의 문화유산' 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정문수 소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유익한 강연과 승선체험 활동을 통해 해양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교육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