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9일 고성군 고성만·자란만 해역의 해파리 출현상황 조사 결과 0.7~87.8개체(100㎡당)의 보름달물해파리가 출현함에 따라 10일자로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정치망, 정치성 구획어업 등 어장에 혼획돼 발생할 수 있는 어업피해 예방을 위해 해파리발생피해대책반을 구성 운영하고, 11일 경남도, 고성군, 고성군 자율관리공동체 위원장과 구제작업 추진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해 자율관리공동체 어업인 자율적으로 어선을 긴급 투입하여 구제작업 추진에 나선다.

이와 함께 경남도 어장정화선도 투입해 공동 구제작업을 추진하고 올해 확보된 구제사업비 5억 1천만 원을 시군에 지원해 비상 시 즉각적인 방제작업을 통해 해파리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시군 및 수산기술사업소에서는 관내 해역을 중심으로 해파리 출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파리 발생상황을 어업인들에게 신속히 전파하도록 조치했다.

도는 매년 출현하는 해파리의 효과적인 구제를 위해 ‘2015년도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 대책’을 수립·통보 하였고, 50개의 해파리 구제장비를 사전에 확보했다.

아울러 해파리 발생 시 즉각적이고 신속한 구제작업 추진을 위해 도, 시군에서 위기경보 발령이 가능하도록 위기경보 발령절차 변경, 자율관리공동체 어업인들의 구제작업 참여 유도를 위해 자율관리어업 평가 시 점수를 부여할 수 있도록 자율관리어업 관리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는 올해 해파리 발생전망에 따르면 동중국 양자강 하구역 수온상승, 보름달물해파리 발생 기원지역 모니터링 결과 지난해 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