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0일 경상남도 지명위원회를 열고 창원시·밀양시 지명위원회에서 보고된 3건(창원시1, 밀양시2)의 지명변경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창원시 민원인이 지명변경을 요청한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에 소재한 ‘팔용산’을 한글 맞춤법에 맞게 ‘팔룡산’으로 원안 통과 시켰다.
팔룡동주민센터, 팔룡중학교 등 관공서, 학교 등은 팔룡으로 표기해 사용하고 있는 반면 도로명주소 및 공부상 지번과 각종 시설물은 팔용으로 표기돼 있어 한글 맞춤법에 맞게 팔룡산으로 결정했다.
또, 경상남도 지명위원회는 밀양시가 광복70년을 맞아 일제감점기 민족문화 말살정책으로 잊혀진 500년 이상 천년 가까이 사용해 오던 민족의 명산 고유지명 재악산(載岳山) 명칭 복원을 위해 그 동안 수차례 언론 보도 등 민원제기에 따라 올해 초 복원계획을 수립해 밀양시 지명위원회를 개최한 지명변경(안)을 밀양시 계획과 같이 원안 심의 의결 했다.
이에 따라 천황산과 재약산을 재악산(載岳山) 하나의 산으로, 행정구역을 단장면 구천리로 변경(고유지명 복원 표준화)하는 안건과 재약산은 수미봉으로 변경(고유지명 복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심의 의결된 안건은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국가지명위원회의 최종 심의 의결을 거쳐 고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