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엄창현) 호텔조리제빵과(학과장 권오천)가 10일부터 11일까지 4호관 2층 레스토랑실습실에서 제17회 졸업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호텔조리제빵과 2학년 학생 57명은 ‘남녘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6개 분야(한식, 양식, 제과·제빵, 중식, 커피 및 조주, 카빙)에 대한 요리 작품전을 가졌다.
남해군에서 생산되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남녘의 봄·여름·가을·겨울·하늘·바다’의 이미지를 200여점의 다양한 조리 창작품으로 선보이며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날, 서울과 지방의 산업체 실무관계자, 조리관련학과 교수 및 학생, 남해군민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능과 솜씨를 제대로 인정받는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 이번 작품전에는 지난 5월 28일부터 4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2015대한민국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작품들도 함께 전시됐다.
호텔조리제빵과 학생들은 ‘학생라이브, 세계요리, 한식요리, 제과제빵·디저트 경연’에 총 58명이 참가해 우수상 1팀, 금상 14명, 은상 38명, 동상 13명, 우수지도자상 1명이 수상해, 7년 연속 ‘참가자 전원 수상’이라는 영광을 누린 바 있다.
호텔조리제빵과 학과대표인 박재민 학생은 "지난 2년간 노력한 결과를 한데 모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자리를 갖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며 "자타공인 최고의 조리기능인이라 자부할 만큼의 실력과 자신감을 갖추게 된 것 같아 기쁘다. 이번 졸업작품전을 개최하기까지 지도해 주신 교수님과 선배님, 그리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고 전했다.
졸업작품전의 총 지도를 맡은 권오천 학과장은 "그동안 다양하고 특색 있는 조리이론 학습과 현장감 있는 실무실습을 강화해 온 덕분에 한층 더 심화된 작품전을 준비할 수 있었다" 며 "많은 분들이 장차 조리업계의 주역이 될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