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메르스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군 재난상황실 및 보건소, 정관보건지소 토.일.공휴일 없이 24시간 비상근무운영을 실시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환자가 즉시 이동 가능하도록 24시간 앰뷸런스를 대기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메르스 발생 대응 관련 실.과장 및 읍.면장 긴급회의' 를 개최하고 메르스 사태를 국가적 중대한 재난상황으로 판단했다.
기장군은 백신이 없는 메르스에 대응하기 위해 깨끗한 손씻기와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마스크 사용이 가장 중요한 예방수단이므로 전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긴급히 예비비를 사용해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초등학교, 각 중․고등학교 및 관내 주민 전 세대, 각 음식점, 마을경로당, 공원 등과 공중 화장실, 도시관리공단, 경찰서, 소방서등의 유관기관, 군청. 읍․면 각 부서에도 거품형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배부하기로 했다.
또 깨끗한 주변환경 유지를 위해 공원 및 다중이용시설 하천, 하수구, 각 아파트 및 다세대주택 등에도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음식물 쓰레기 등 각종 쓰레기도 최단기간 내 수거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장군은 기장포럼개최(오는 8~10일)를 제외한 관내 모든 행사 및 축제를 잠정적으로 중단한다.
기장군은 기장군홈페이지, 마을앰프, 전광판, 홍보게시대, 문자발송 등을 통하여 메르스에 대한 예방홍보를 강화하는 등 메르스가 소멸될 때까지 전 군민의 안전과 건강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