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한철성)은 세계인의 날 기념 및 상호문화이해교육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4일 석산초등학교에서 제2회 다문화가정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양산 대회를 개최했다.
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언어 재능을 조기에 발굴, 육성하고 올바른 정체성 확립 및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해마다 실시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0명의 다문화가정학생이 참여해 다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한국어와 부모 나라의 말을 사용하여 마음껏 재능을 뽐냈다.
대회에는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도 참관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소통하는 장이 됐으며 중국어와 일본어, 베트남어, 우크라이나어 등 다양한 언어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다문화가정 학생은 "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한국어와 어머니 나라의 언어에 모두 능통한 자신의 특기를 내 보일 수 있었다" 며 "외교관이 돼 한국과 어머니 나라 중국을 오가며 두 나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다" 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