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사)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와 공동주최로 9월 밀양강변 공연장에서 열기로 한 제35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도 4일 밝혔다.
밀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그 동안 행사 준비를 위해 양 기관의 업무협약 등 세부적인 업무를 추진해 왔으나 대행사 선정, 행사운영 구조 등의 이해 관계가 정리되지 않아 상호 협의 하에 사실상 협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또한 34년간 서울에서 개최돼 오던 시상식을 최초로 지방에 유치하는데 큰 의의를 두었으나, 경기침체와 함께 지방도시에서 시상식이 개최하는 관계로 협찬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은 문제점도 있었다.
이에 따라 밀양시는 전체 4억9천만원의 예산 중 기업 협찬금을 제외한 순수 시비 3억원으로 행사를 진행하기에는 여러 가지 난관이 예상되어 황금촬영상 시상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으며, 차후 여건이 성숙되면 다시 유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