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문화센터)은 우수 예술 콘텐츠의 향유 기회를 확대해 지역 간의 문화격차 해소하고 문화융성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하는 서울 예술의전당의 공연영상화 사업인 'SAC on Screen' 의 2번째 작품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 Giselle' 을 오는 19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30분에 거창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상영한다.
'지젤' 은 클래식 발레 중에서도 드라마틱 발레(Dramatic Ballet)라고 불릴 만큼 1막과 2막이 극적 대조를 이루는 작품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여주인공 지젤은 1막 전반부까지는 사랑에 빠진 순박하고 발랄한 시골 소녀로, 1막 후반부에는 애인의 배신 앞에서 오열하며 광란으로 치닫는 여인으로, 2막에서는 죽은 영혼이 되어 애인을 향한 숭고한 사랑을 지키는 가련한 윌리로, 캐릭터의 3단 변화를 하는 역할이다.
발레 '지젤' 은 '백조의 호수' 와 더불어 탄탄한 관객층을 형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으로도 선정돼 '국민발레' 반열에 오른 작품이다.
여주인공 '지젤' 의 극적인 캐릭터변화, 푸른 달빛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24명 윌리들의 군무, 전형적인 비극 발레로서 주인공의 애절한 드라마가 관객을 매료시키는 작품의 주요장치로 많은 국내외 단체들이 자주 공연을 올리고 있음에도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한편 'SAC on Screen' 은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 오페라, 발레,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서울뿐 아니라 멀리 떨어진 지방의 관객들에게도 전달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로 거창에서도 문화센터 스크린을 통해 영상화 작품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입장권은 오는 8일 오전 9시부터 예매를 시작하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55-940-846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