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부산경남본부(본부장 방창훈)는 터널 내에서 열차분리와 화재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 점검과 향상을 위해 3일 오전 1부터 3시까지 함안소방서, 철도사법경찰대 등과 합동으로 경전선 용담터널(7.08㎞) 내에서 비상대응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함안소방서, 철도사법경찰대 등 150여명의 인원이 투입되었고, 무궁화호 열차 1편성과 전기기관차 1량, 디젤기관차 1량, 소방차 1대, 구조차 2대, 구급차 1대 등이 투입돼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됐다.
1단계 훈련은 터널 내 열차분리와 화재 상황을 가상해 코레일과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의 화재발생 초기대응, 여객 구조, 수직구를 이용한 여객대피유도와 화재진압 훈련이 진행됐으며, 2단계 훈련은 구원용 디젤기관차를 신속히 투입하여 전기기관차 구원연결 훈련을 마치고, 사고열차를 회송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이번 훈련을 바탕으로 비상대응체계와 매뉴얼을 개선하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한 비상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한층 더 긴밀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방창훈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터널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했고,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 며 "앞으로도 코레일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더 안전한 국민기업 코레일이 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