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가 미국 명문 텍사스대학교 알링턴 캠퍼스(University of Texas at Arlington)와의 복수학위제 협정에 따라 첫 석사 복수학위자를 배출할 전망이라고 3일 밝혔다.
창원대학교는 물리학과 대학원 석사과정 최해인씨가 창원대와 미국 UTA의 복수학위제 협약에 따라 창원대에서 일정 기간 수학한 후 UTA에 복수학위 대상자로 파견돼 나머지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양교에서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복수학위 논문을 발표한 후 논문심사위원들로부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학위 논문으로 합격했다고 전했다.
이번 복수학위심사는 창원대와 UTA 교수진이 공동으로 실시했으며,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창원대와 UTA의 석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이는 창원대 최초의 석사과정 복수학위이다.
창원대 물리학과 김원정 교수는 "이번 복수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되면 창원대 첫 사례가 되며, 국내 다른 대학들도 추진을 하였으나 성공한 사례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큰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
창원대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외국 명문대학들과의 국제교류를 활성화해 더 많은 학생들이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창원대는 지난 2007년 UTA와 복수학위제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후 양 대학이 복수 학위자 배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