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하나은행장의 ‘함께하는 행복한 금융’ 행보가 눈길을 모은다.
하나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함께하는 행복한 금융’은 은행장이 직접 우량 중견 및 중소기업의 산업현장을 방문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영업지원을 꾀하기 위함이다.
김 은행장은 경수영업본부 거래업체 방문을 시작으로 인천영업본부, 부산경남 및 부산울산영업본부, 중앙영업본부 등 전 영업본부 거래업체 CEO들과의 만남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하나은행 측은 이러한 현장중심 경영은 우량업체의 산업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기업 대표들과 직접 대화하며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해 건강한 동반성장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거래기업과의 릴레이션십 강화를 통해 기존 거래를 공고히 하고, 다양한 영업기회를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김 은행장의 현장지원은 기업고객 기반 확대가 주목적이다. 때문에 형식적 방문이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거래 연결을 위해 여러 가지 제안을 하는 등 마케팅에 힘쓰고 있는 것.
실제로 최근 기업금융 비중을 늘리기 위해 기업에 대한 현장소통과 지원책 마련 등을 위한 은행권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현장방문에서 김 은행장은 전략 및 재무구조, 글로벌 등에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거래 업체들의 경영상황에 맞는 적절한 솔루션을 제시함은 물론 시니어 마케팅을 통한 추가거래 확대로 영업본부에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나은행 측은 김 은행장이 바쁜 일정 중에도 시간을 내 영업점 직원들과 직접 만나며 내부 결속을 다지고, 외부적으로는 기업체 및 고객과의 활발한 만남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은행장의 ‘함께하는 행복한 금융’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