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정상회담에서 두 나라 일부에서 일고 있는 혐중-혐한 정서의 퇴치를 위해 △바둑-축구 대회의 개최 △새 판다의 대여를 요청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6일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새 판다의 대여에 대해 “한 쌍을 광주 우치동물원으로 대여해 달라”고 요청해 지난해 제2호 국가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된 광주 우치 동물원에 판다 한 쌍이 들어올지 관심을 모은다.
한국에서 사랑을 받다가 지난해 중국으로 반환된 판다 푸바오에 대해 시 주석이 "푸바오를 보기 위해 한국인들이 중국으로 많이 오시면 좋겠다"라는 얘기도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시 주석은 바둑-축구 교류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답하면서도 “석 자 얼음은 한 번에 녹지 않고 과일은 익으면 저절로 떨어진다”고 언급해 향후 정세에 따라 이른바 '한한령'(한국 문화예술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제한 조치)에 대해서도 변화가 가능함을 내비쳤다.
'영부인 차담'에서도 문화 교류 제안
문화-예술 교류에 대해서는 영부인끼리의 별도 차담(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 1층 복건청에서 진행)에서 김혜경 여사가 펑리위안 여사에게 “한중가요제가 2015년을 마지막으로 열리지 않고 있는데, 지속됐으면 한다”고 요청했고 이에 펑 여사가 “좋은 제안이다. 이웃 나라인 만큼 왕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앞으로 한중가요제의 부활 여부도 관심사다.
이 차담에서는 또한 성악을 전공한 펑 여사가 피아노를 전공한 김 여사에게 “동질감과 친밀감을 느낀다”고 말했고 김 여사가 “주변에서 펑 여사와의 합동 공연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화답해 향후 한중가요제가 부활하면 이러한 무대가 만들어 있을지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