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청장 백승엽) 지능범죄수사대는 대포차 전문공급책 등 32명을 검거하고 부산 및 경남지역의 대규모 대포차유통의 연결고리를 근절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올해 상반기부터 '3대 대포물건 특별단속' 과 관련해 지난해 11월경 19억원 규모 전국구 대포차 유통업자인 H(38세)씨를 구속한 후 H씨와 연관된 대포차 유통 연결고리를 완전히 뿌리뽑기 위해 상선추적 등 수사를 확대해 왔다.
그 결과 차량을 담보로 돈을 빌려준 후 이자를 연체하거나 원금을 갚지 못하면 담보로 받은 차량을 명의이전 등록없이 처분하는 방법으로 최근 5년간 100대 2억3,000만원 상당의 대포차를 H씨에게 집중 공급해 온 대포차 최초 양산 및 판매업자 J씨(33세)와 지난해 4월부터 7개월간 103대 3억7,700만원이 넘는 대포차량을 H씨 등 대포차 구매자들에게 공급해 온 대포차 전문 판매업자 S씨(25세) 등 2명의 상선을 검거하고 자동차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2010년부터 4년 6개월간 H씨로부터 차량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방법으로 46대 1억2,300만원 상당의 대포차량을 판매해 온 대포차 판매업자 K씨(25세)와 지난해 2월부터 9월까지 36회 9,400만원 상당의 대포차량을 유통한 판매업자 D씨(28세)등 하선 2명 또한 검거했으며 그 중 K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대포차량을 구매한 후 명의이전 등록을 하지 않고 타고 다니거나 제3자에게 다시 판매한 혐의로 28명을 추가로 검거해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 구매자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