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허성곤)은 2일 부산진해청 5청 회의실에서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청장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전국 경제자유구역청장 협의회' 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부산진해청에서 건의한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및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확대 요건 완화 등 11건의 제도 및 규제 개선 사항에 대해 건의했다.
이에 박순기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부산진해청에서 건의한 구역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공동 스마트 워크센터, R&D 지원센터 건립 등 기업지원 시설에 국비지원 법적근거 마련 건의 등의 제안에 대해 빠른 시일내 반영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허성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최근 초엔저의 지속, 유럽발 경제 위기 등 대외여건이 악화되고 대내적으로 경기침체의 장기화 등으로 녹록치 않는 환경" 임을 언급하는 한편, "잔존해 있는 각종 불합리한 규제 철폐, 투자유치 유인체제 구축 등으로 세계적인 경제자유 구역으로 나아가는 데 견인차가 되자" 고 강조했다.
전국 경제자유구역청장 협의회는 경제자유구역청간 업무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경제자유구역 사업을 보다 더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운영되는 협의체로, 그 동안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청이 1년에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총 13회를 개최했고, 134건의 제도 및 규제 개선에 대한 건의를 하고, 60건에 대해 제도개선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