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보건소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의 국내 발생자가 증가함에 따라 비상방역대책을 수립하고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메르스(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는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현재까지 명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중동지역과 연관되며 낙타 및 감염자 밀접접촉에 의한 전파로 추정하고 있다.
양산시보건소는 현재 항 바이러스제 및 예방 백신이 없어 감염병 예방 수칙으로 △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 기침, 재채기 시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휴지는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리기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기 △ 발열 및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 방문을 당부했다.
또 중동지역 여행 시에는 △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 △ 여행 중 농장 및 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낙타유(Camel milk) 섭취하지 않기 △ 사람이 붐비는 장소 방문 가급적 자제, 마스크 착용 △ 여행 후 14일 이내 발열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하기를 요청했다.
한편 보건소에서는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있으면 신고(양신시 보건소 055-388-4000)를 당부했다.
감염병관리 담당자는 "질병관리본부, 경상남도청, 양산부산대학교 감염병 관리팀과 비상연락체계를 확고히 하고 유사 시 차질없이 대응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