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공립대 최초이자 유일하게 교육부의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네팔에서 ODA(공적개발원조)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창원대가 1차년도 사업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추가 지원금을 확보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은 창원대는 지난 4월 25일 대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네팔의 특수교육 인프라를 복구·재건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한 1차년도 사업 연차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 3,000만원의 인센티브가 증액된 총 4억3,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창원대가 지원받는 사업비는 4년간 최대 21억여원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은 국내 대학의 자원 및 역량을 활용해 개도국 대학 내 필요한 학과 구축(리모델링)과 지역사회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원대는 지난해 6월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 신규 지원 대학에 전국 국·공립대 최초로 선정돼 네팔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사업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4년간 특수교육학과 석사과정 2명 등 모두 6명의 '정부초청 장학생(GKS-Global Korea Scholarship)' 을 배정받아 네팔 대학의 교수 요원을 양성하게 된다.
창원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단장 정대영)은 협력대학이자 네팔 최고 국립종합대학인 트리부번대학교에서 △ 특수교육학과 리모델링 △ 특수교육학과 석사과정 △ 특수교사 단기연수 과정 △ ICT 인프라 등의 운영체계를 구축 중이며, 협력국 네팔을 대상으로는 △ 초등학생 방과 후 교실 운영 △ 보건위생교육 △ 교육기회평등 프로젝트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창원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 정대영 단장은 "네팔의 특수교사 양성 및 역량강화를 위한 대학·대학원 개설과 함께 체계적인 운영에 주력하고, 맞춤형 특수교육 ODA 모델의 개발을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 도약해 창원대의 국제협력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 이라며 "아울러 대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네팔의 교육사업을 지원해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