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하절기 진양호 원수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여름철 수돗물 특별관리 대책을 조기에 시행하고 있다.
진주시는 5월 중 실시한 진양호 원수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36개 기준항목 중 인체에 유해한 잔류농약이나 중금속 등이 일체 검출되지 않은 가운데, COD 기준 Ⅱ등급(약간좋음)을 유지하고 있어 현재 진양호의 전반적 수질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때 이른 더위로 진양호 호소수의 수온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근년 수년 간 큰 비가 없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6월 이후에는 수온과 일조량의 증가로 조류 발생이 우려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여름철 수돗물 특별관리대책' 을 예년보다 이른 5월부터 조기에 시행함으로써 여름철 강우로 인한 탁도 상승과 조류로 인한 이·취미 발생, 영양염류 증가 등의 특이수질로 인한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은 5월 28일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시행되며, 이 기간 동안에는 수질 모니터링을 위한 수계 순찰이 월 1회에서 주 1회로, 원수 수질검사가 주 1회에서 주 2회로, 수도꼭지수질검사가 주 14개소에서 주 20개소로 강화되며, 정수공정관리 또한 전염소처리를 강화하고 응집제와 응집보조제를 혼용하는 등 특이수질에 대응한 위기관리체제로 전환된다.
한편 진주시가 공고한 5월 중 정수 수질은 먹는물 수질기준 59개 전 항목에서 기준치 이내로 확인됐고, 특히 수돗물의 맑기 정도를 가늠하는 탁도의 경우 0.03NTU를 유지하고 있어, 허용 기준치가 0.3NTU임을 고려할 때 아주 양호한 수질로 확인되고 있다.
진주시는 앞으로도 상시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생산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한편, 수질검사결과 또한 일간지나 진주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매월 정기적으로 공개함으로써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올바른 인식과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