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김동진 시장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싼야시에서 개최된 제7회 TPO(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 총회에 참석했다.
9개국 40여개의 TPO 회원도시 대표단과 민간회원들이 참여해 TPO의 발전방향과 상호 교류 확대를 마련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28일 TPO 총회 Session Ⅰ에서 30여 회원도시중 대표 토론자로 나서 TPO 회원국 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안전관광을 도모하고 도.농 상생관광, 교육관광, 사회적 약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평등관광,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일자리를 창조하는 창조관광이 추진돼야 함을 주장했다.
또 욕지도 바리스타 할머니들의 사회적 기업 활동, 통영RCE의 성공사례를 거론해 참여한 회원도시들로부터 질의가 쏟아지는 등 토론의 중심에 섰다.
통영시장은 29일 진행한 시장원탁회의에 참석해 TPO가 계획 중인 TPO 회원카드에 앞서 트래블 쿠폰 운영을 시범적으로 시행할 것과 회원도시간 관광시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했으며, 통영시 RCE생태공원의 개장과 그간 RCE의 활동보고서를 배포하며 지역민과 함께 가는 교육의 성공사례 소개하고 교육을 통한 머무르는 교육관광을 실천할 수 있음을 홍보했다.
총회 본 회의에서는 TPO 규약개정과 회장도시 선출 등 5개의 의제를 심의 의결했으며, TPO 공동사업으로 해외공동 마케팅 등 5개 사업을 결정했다.
차기회장도시로는 중국 광저우시가 선출됐고 공동회장도시는 통영시, 부산광역시, 중국 청두시가 선출돼 통영시는 아시아의 중심의 대도시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큰 계기를 마련했다.
공동회장도시 선정 심의위원회는 "통영시는 한국의 해양관광도시로서 특히 관광분야에 대한 시장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으로 관광산업이 날로 성장하고 있어 TPO 활동에 적극참여가 기대된다" 고 선정사유를 밝혔다.
통영시장은 "TPO가 지향하는 목적을 위해 모든 능력과 경험, 열정을 바탕으로 TPO 발전과 회원국 관광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관광으로 하나 되는 아시아를 위해 노력하겠다" 고 선정소감을 밝혔다.
이날 총회 후 부대행사인 세계 최대 면세점인 Haitang Bay Duty free shopping complex 앞 광장에서 개최한 TPO Travel Trade 2015- Sanya행사에 참여해 통영시 홍보물과 기념품을 나눠 주며 관광홍보를 실시했다.
또 양자간 도시회담에 통영시와 중국 자오칭시 시장이 참석해 도시간 각자의 강점을 소개하고 자오칭시의 맥주축제에 통영굴 마케팅을 확대할 것을 제의받았다. 구체적인 실무계획은 향후 협의 통보하기로 하는 등 양자간 정상회담에서 실질적인 교류 확대의 성과를 이루었다.
아울러 통영시는 이번 총회에서 'TPO 베스트 어워드 2015' 마케팅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통영시는 2013년부터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홍보 설명회, 팸투어 추진, 해외광고 등을 추진한 부분이 수상에 큰 역할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TPO 총회를 통해 참가한 모든 회원도시에 통영시장의 남다른 열정과 열의가 그대로 전달돼 통영시가 확실히 각인됐고 특히, 유창한 영어실력과 적극적인 참여로 총회에 참석한 회원도시의 대표들을 압도해 통영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였다.
TPO 주최측에서도 통영시의 적극성에 감동하고 TPO 사업에 통영시가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으며, 통영시는 향후 TPO 활동으로 회원도시간 관광교류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