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공무원들이 합창으로 '광역시 승격' 을 염원하는 하나 된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창원시는 29일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직원과 가족,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시 공무원 한마음 합창제' 를 성황리에 열었다.
'하나 되는 마음! 행복한 울림!' 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합창제는 평소 바쁜 업무로 문화와 취미생활이 부족한 직원들의 사기앙양과 상·하간 상호 소통의 기회를 위해 마련됐다.
통합창원시 제2기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열린 이날 합창제에는 본청 2개팀과 직속기관·사업소, 소방본부, 각 구청 등 9개 팀 340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들 공무원들은 지난 3개월 동안 일과 후와 주말을 통해 다져진 팀워크로 준비한 합창을 수준 높고 환상적인 하모니로 연출해 관객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합창단은 단장에 각 실·국·소장, 소방본부장과 구청장이 각각 맡고, 다양한 직급의 공무원이 팀당 30명에서 40명으로 구성돼 자유곡 2곡을 불렀다. 또한 팀별로 다양한 퍼포먼스와 율동을 선보이고 응원전을 펼쳐 색다른 볼거리와 함께 흥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 대상은 '닐니리맘보' 와 '우리함께 가요' 를 노래한 의창구 '의창 필 싱어즈' 팀이 차지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합창제 대회 결과는 대상을 비롯한 △ 금상=본청1 '불량식품' 팀 △ 은상= 마산합포구 '아우라 시즌3' 팀 △ 동상= 직속기관·사업소 '나르샤' 팀 등 4개 팀이 각각 수상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이번 합창제가 경쟁적 의미를 넘어서 화합의 하모니를 통해 마음의 벽을 허물고 시정발전의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며 "통합의 의미를 되새겨 도약하는 새 시대 큰 창원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광역시 승격에 최선을 다해달라" 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창제는 전국최초로 창원시 공무원 중 재능있는 직원들이 전문MC양성 교육을 받고 메인 MC를 맡아 진행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