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친환경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양산시에 설치 가동중인 신·재생에너지 시설은 지난 2005년 1월 완료된 종합운동장 주차장 태양광발전시설을 시작으로 자원회수시설 여열발전설비 설치사업 등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태양광 발전시설 219곳, 태양열 온수시설 21곳, 지열 냉난방시설 5곳, 풍력 발전시설 2곳, 바이오 2곳, 폐기물 1곳 등 모두 250곳에 이른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 459㎾(9곳), 그린홈사업 546㎾(182가구)와 민간사업자 5,926㎾(28곳)를 포함해 모두 6,931㎾이며, 태양열은 지역지원사업 600㎡(3곳)와 그린홈사업 365㎡(18가구)를 더해 965㎡이다. 또 지열은 지역지원사업 380RT(1곳)와 그린홈사업 20RT(4가구)를 포함하여 400RT(1RT가 33㎡ 면적을 효율적으로 냉난방할 수 있는 정도) 규모의 냉난방을 소화해내고 있다.
특히 최근 준공과 함께 가동에 들어간 자원회수시설 여열발전설비는 설비용량이 1,000㎾ 규모로 연간 500만㎾h 정도의 전기를 생산, 전력거래소를 통해 판매됨으로써 연간 6~7억 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를 통해 추가적인 수입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양산시의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바이오부분에서는 지역특성에 맞는 환경친화적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에너지 수급여건 개선 및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루 50톤의 가축분뇨 및 유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면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원동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2011년 12월에 완공해 현재 가동 중이다. 본 양산 가축분뇨 열병합발전시설(120㎾)은 3,160㎡의 부지에 연간665MWh 전력과 1,255Gcal의 열, 18,250톤의 고효율 액비를 생산한다.
아울러 경남 최초로 양산시 에덴밸리골프장 주변에 대명GEC에서 1.5MW용량의 풍력발전기 2기를 2011년 10월 준공해 상업운전 중에 있으며, 윈드밀파워(주)에서 2.5MW용량의 풍력발전기 4기를 설치 완료해 최근 2기를 우선 가동 중에 있다. 본 시설이 가동 시에는 4인 가구 기준 6,900세대가 1년 동안 사용할수있는 용량인 연간발전량 34,164MW의 전력이 생산되며,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CO2 15,600톤의 감축효과 뿐 아니라 2,000ha의 임야조성 및 48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양산시는 내년사업으로 관내 경로당 태양광 발전시설(54㎾)과 물금읍사무소 등 읍․면․동사무소에 태양광 발전시설(115㎾)의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SKE&S(주)에서 토곡산 일원에 3MW용량의 풍력발전기 6기, 에임슨파워(주)에서 다이아몬드골프장 주변 2.5MW용량의 풍력발전기 6기, ㈜한진산업에서 에덴밸리골프장 주변 2MW용량의 풍력발전기 1기 등 대규모 풍력발전 단지를 계획 중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가 지구 온난화 주범인 온실가스를 감축시키는 것은 물론 화석연료의 절감에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며 "중장기적 보급 확대를 통해 양산이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