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지난달 결성한 KB선순위인수금융 사모대출펀드가 27일 ADT캡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에 1000억원의 최초 투자를 집행했다고 29일 밝혔다.
KB론펀드는 앵커투자자인 KB국민은행을 포함해 KB금융지주 계열사가 총 금액의 37%인 2150억원, 생명보험사와 화재보험사가 63%인 36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12개 기관이 참여해 지난 4월 15일 결성됐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인수금융시장에서 주선능력을 증대시키고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사모대출펀드(이하 론펀드) 조성이 이어지고 있는데, KB금융그룹에서 5750억원, 신한금융그룹 5650억원, 하나금융그룹 5600억원의 론펀드가 결성된 바 있다.
한편, ADT캡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은 국민은행을 포함한 8개 금융기관이 1조3500억원을 공동 주선한 올 상반기 M&A 빅딜 중 하나로, 지난 5월 18일 금융약정 체결을 완료했다.
KB론펀드는 이밖에도 국민은행이 기 주선한 2~3건의 인수금융 투자를 진행 중으로 상반기 내 1500억~2000억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