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홀도 공사가 재개됨에 따라 롯데문화재단을 설립하고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를 맞을 준비도 시작한다.
롯데물산 측은 4600여석 규모의 롯데월드몰 내 시네마가 정상화 되면 하루 2만명 이상의 고객 유입과 아쿠아리움도 4000명 정도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면세점을 찾는 하루 평균 5000여명 가량의 외국인 관광객들도 추가 방문이 예상돼 쇼핑몰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8일 서울시로부터 재개장 승인을 받은 롯데월드몰은 일반고객을 받지 않고 아쿠아리움과 시네마의 최종 오픈 준비를 진행하며, 9일부터 3일간 롯데월드몰 공식 홈페이지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를 받아 지역주민과 일반을 무료로 초대하는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오늘(8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아쿠아리움 무료 관람을 위한 일반 시민 6000명에 대한 접수를 실시, 1시간 40여 분만에 마감했다.
예상보다 높은 시민들의 호응에 이날 오후 4시부터 1000명을 추가로 접수한다. 시네마도 8일 오후 4시부터 총 3만명을 접수 받는다.
또한 9일 공사를 재개하는 콘서트홀은 2016년에 공사가 마무리되면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공식 개관 예정이며, 개관에 앞서 연간 160억 이상의 운영비용을 투자해 클래식 음악의 활성화를 위해 롯데문화재단 설립도 추진된다.
롯데월드몰 내 콘서트홀은 예술의 전당 이후 서울에 27년만에 건립되는 클래식 전용으로 순수예술 공연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코자 롯데가 1200억원을 투자해 2036석의 대규모로 건립 중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음향을 구현키 위해 국내외 유명 음향 컨설턴트가 참여하고, 국내 오케스트라 전용홀로서는 처음으로 5000여개의 파이프로 만들어진 대규모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무대와 객석의 친밀감을 높이는 빈야드(Vineyard, 객석이 무대를 둘러싼 구조로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가깝게 해 연주자와 관객 간 친밀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식) 스타일의 객석으로 만들어져 최고의 음악 전용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는 “앞으로 안전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철저한 관리를 통해 내년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될 때까지 완벽할 수 없지만 완벽에 가깝도록 사소한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