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에 중단사업손익(민영화 방안에 따라 매각된 증권계열 자회사 및 분할된 지방은행 관련 손익)을 제외한 기준으로도 30.5%(680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우리은행 측은 1분기에 기업구조조정 지원 관련 충당금 적립 등이 발생했음에도 불구, 경상이익 및 영업외이익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향후에도 고객기반 확대·자산건전성 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이익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화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3.0% 증가(5.2조원)했는데 이는 우량대출자산 중심의 성장전략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보인다.
수익성 측면에서 우리은행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5%로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bps 하락했으나, 균형적인 대출성장과 저비용성예금의 꾸준한 증가를 통해 견고한 이자이익을 유지했다.
BIS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13.5%(E), 10.2%(E), 8.7%(E)로 전분기 대비 하락세나, 이는 시장리스크 및 소기업에 대한 신용 리스크 산출모형 변경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한층 강화한 결과다.
자산건전성을 살펴보면 자산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추진한 결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94%로 전분기 대비 0.16%p 하락, NPL Coverage 비율도 103.6%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계열사별 1분기 당기순이익을 보면 우리카드 424억원, 우리종합금융 36억원 등을 기록했다.
우리은행 측은 앞으로 진행될 우리은행 민영화가 성공될 수 있도록 올해에는 핀테크 사업추진 등 금융시장 혁신 선도, 비용효율화 및 글로벌 영업을 확대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이를 통해 주주가치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