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신임 회장은 29일 농협 본관 2층 중회의실에서 농협금융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전통적인 수익원의 한계에 부딪힌 지금의 환경에서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며 “경제지주 등 광범위한 범 농협 인프라를 갖춘 농협금융에게 해외 시장은 더 큰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전제했다.
그는 “임기 내에 모든 것을 다 해낼 수는 없겠지만,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했던 다양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경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그룹의 디딤돌을 놓는 심정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튼튼한 건전성 토대 위에서 외형에 걸 맞는 내실 있는 수익성 확보 ▲농협중앙회 및 농협경제와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직원 전문성 교육 강화 ▲농업인·서민금융 지원 및 소비자보호 강화 등을 꾀할 방침이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취임식전 노동조합 사무실을 가장먼저 찾아가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농협금융이 직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