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윤리위원회는 농협금융과 김 내정자가 수장으로 있었던 수출입은행 사이에 전관예우 문제를 일으킬 직무 연관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김 내정자는 오는 27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29일 제4대 농협금융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2017년 4월28일까지 2년간이다.
김 내정자는 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무부 기획관리실, 증권보험국,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증권업무담당관실 등을 거쳐 1995년 미국 증권관리위원회에 파견돼 일했다.
이후 금융감독위원회 증권감독과장, 공보관, 감독정책2국장을 역임하고, 증권선물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2008년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맡았으며, 2011~2014년 수출입은행장을 지냈다.
김 내정자는 “농협의 거대한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금융의 글로벌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