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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1분기 순익 5921억원…비은행 그룹사 이익 회복

전년 동기 대비 6%↑, 유가증권 매매이익 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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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15.04.23 13:49:01

▲(사진=CNB포토뱅크)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2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5년 1분기 순이익이 5921억원 이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5584억원 대비 6.0%, 전년 4분기 3131억원 대비 89.1% 증가한 실적이다. 카드, 금융투자, 생명보험 등 비은행 부문의 이익이 회복되면서 금리인하에 따른 은행의 순이자이익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익 기반의 다변화 강점이 살아난 것.


안정적인 이익 실현의 주요 이유는 카드, 금융투자, 생명보험 등 주요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 회복이다. 1분기 중 비은행 부문의 지분 감안 후 당기순이익 합은  2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24.0%, 33.8% 늘어나며 이익 회복세가 이어졌고, 은행부문과의 비중이 전년 동기 33%에서 40%로 확대됐다.


특히 수수료, 유가증권 매매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증가했다.


1분기 중에 비이자 부문 이익은 4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59.3%, 310.5%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수료 이익은 펀드, 방카슈랑스 판매수수료, 신탁수수료, 주식위탁매매수수료, 금융상품 판매수수료 등에서 고르게 증가했고,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매매이익과 자기매매 이익이 늘어났다.


주식 손상차손 금액이 감소하면서 비이자이익 부문의 비중이 전년동기 15.3%에서 22.6%로 확대됐다. 1분기 그룹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에 그쳤고, 전분기 대비로는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비용 소멸로 21.4%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 효율적인 비용관리 노력을 계속하고 있고, 기타 그룹사들도 중장기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추진하는 등 그룹차원의 비용증가 최소화 노력이 나타났다. 1분기 그룹과 신한은행의 영업이익 경비율은 각각 49.4%, 49.0%를 기록했다.


한편, 1분기중 그룹의 대손비용률은 57bp로 상승했다. 신한금융 측은 기업구조조정 대상 관련 추가 충당금 전입액 감안 시 경상적인 수준이며, 그룹 NPL(고정이하분류 여신) 비율 1.1% 및 연체율 등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현황을 감안하면 2분기부터 대손비용이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 증가에 따른 자본 확충이 지속되면서 그룹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2.9%, 10.7%를 보였고, 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 자기자본비율도 각각 15.2%, 12.7%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주요 그룹사별 경영성과를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38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줄었고, 전분기 대비로는 112.8% 증가세다. 신한은행의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이유는, 시중 금리 하락에 따라 은행의 순이자 마진이 전년 동기 대비 19bp 감소했기 때문.


또한, 1분기 중 대손비용은 2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271.9%, 153.3%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경남기업 등 기업구조조정 관련 기업들에 대한 추가 충당금 반영에 따른 것이다.


1분기말 신한은행 연체율은 0.36%로 양호한 수준이며, NPL비율은 0.98%을 기록하며 1% 미만으로 감소, NPL 커버리지비율 또한 160%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대손비용은 연중으로 지속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말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2.9% 증가하면서 총대출은 전년말 대비 1.6% 증가한 162.7조원이다.


신한카드 1분기 순이익은 1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전분기 대비 21.3% 각각 증가하며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 회복을 견인했다. 신한카드는 지속적인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카드대출 금리 인하 영향에 따른 수익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매출 증가와 조달비용 및 마케팅 비용 절감을 통해 순이익 하락폭을 최소화 하면서 비은행 부분의 안정적인 이익 시현에 기여 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1분기 대손충당금은 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전분기 대비 18.5% 각각 줄어든 수치다.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순이익 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8%, 전분기 대비 81.6% 각각 큰 폭으로 증가해 주요 비은행 그룹사 중 가장 높은 이익 회복세를 보였다.


신한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0%, 전분기 대비로는 157.2% 늘었고 신한캐피탈의 1분기 순이익은 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1분기 순이익은 38억원(지분율 감안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영업 정상화와 주식매각이익 등 발생으로 1분기 3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측은 1분기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에 대해 카드·금융투자·생명보험 등 주요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 회복이 지속되고 수수료 이익, 유가증권 관련 매매이익 등 비이자 이익 증가와 동시에 중장기적인 효율적 비용 절감을 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일관성 있는 성장 전략과 차별화된 리스크관리 및 중장기적 비용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실현 추세가 지속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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