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조원 규모의 핀테크(FinTech) 기업이 탄생할 지 관심이 뜨겁다.
휴대폰 결제업체 KG모빌리언스와 온라인 결제업체 KG이니시스의 합병 움직임에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0일 아주경제는 “KG모빌리언스·KG이니시스 양사는 4개월 전 양측 CEO들이 합병에 합의함에 따라 IT부문 통합작업을 완료하고 실무자의 60% 가량을 통합 운영 중”이라며 “공통되는 업무부문을 통합하고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공식적인 합병 시기 및 절차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KG모빌리언스는 같은 날 양사 합병 추진에 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KG이니시스와의 합병을 검토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공시했다.
KG이니시스 역시 “KG모빌리언스와의 합병을 검토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 금융권 최대 화두는 핀테크다. 금융과 IT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금융서비스 활성화 작업을 앞다퉈 꾀하며 새로운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가총액 3434억원의 KG모빌리언스와 KG이니시스(시총 5980억원)가 합병해 핀테크 시장의 거대 공룡으로 등장할 지 여부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