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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수장 대대적 물갈이 예고…‘금피아’ 체질개선 할까

인사태풍 금융사 CEO 20여명…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연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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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15.02.16 14:10:08

▲올해 금융권 수장들의 인사태풍이 예고되고 있다.(사진자료=CNB포토뱅크)

주요 금융사들의 수장이 올해 안에 줄줄이 교체될 전망이다. 


지난해 KB금융사태를 겪으면서 관치·금피아(금융+마피아) 논란에 휩싸였던 금융권이 새로운 수장 선출을 계기로 체질개선에 나설지 주목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인사태풍에 직면할 주요 금융기관들의 CEO들은 20여명에 이른다.


신한은행이 오는 24일 차기 행장 선출을 논의하는 것을 비롯해, 3월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변재상 미래에셋증권 사장, 하만덕·이상걸 미래에셋생명 사장, 조재홍 KDB생명 사장,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등도 3월이면 임기가 끝난다.


5월에는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6월에는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 12월에는 김주하 농협은행장의 임기가 각각 종료된다.


앞서 지난 10일 하나은행은 김병호(54) 부행장을 신임 행장에 선출해 새 대오를 갖췄다.


김병호 은행장은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에서 전략·재무·기업영업부문 등을 두루 역임했다. 은행의 국내영업과 글로벌부문을 아우르는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이 장점이며 특히 하나은행·외환은행 간 원활한 통합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성공적인 원뱅크 토대 구축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부분”이라며 “양행 영업점간, 부서간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감성통합 프로그램과 가족 공동행사 등을 함께 개최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은행장은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하나은행장 시절에 경영관리그룹 부행장 역할을 맡은 바 있어 김 회장과는 호흡이 잘 맞는다는 평가다.


3월에 임기가 끝나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지 여부도 눈여겨볼 관심 포인트다. 하나금융은 16일 오후 1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어 차기 하나금융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


회추위를 통해 3명의 후보군이 추려지며 설 이후 후보군 면접을 거쳐 단독 후보가 선출될 예정이다. 현재 김정태 회장의 연임이 유력시 되는 분위기다.


신한은행은 서진원 은행장이 갑작스러운 건강악화로 인해 3월 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백혈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서 행장은 건강을 회복중이지만 당장 업무에 복귀할 정도는 아닌 상태로 신한 측은 오는 24일 자회사경영발전위원회를 통해 차기 행장 선출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7년까지다. 임기가 끝나면 70세다. 신한금융은 CEO 나이를 70세로 제한하고 있어 한 회장의 연임이 불가능한 상태라, 차기 은행장은 차기 금융지주 회장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임종룡 농협금융 회장은 오는 6월 임기가 끝난다. 임 회장은 ‘우투증권 패키지(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성공적 인수와 더불어 2014년 누적 당기순이익이 7685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62.3% 증가하는 등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연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CNB=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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