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김해시 장유유치원(원장 김기임)은 재능기부를 통하여 나눔과 배려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2일 가야요양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장유유치원 5세반 원아들과 학부모들은 요양병원의 할아버지, 할머니를 대상으로 그간 유치원에서 배운 사물놀이와 밀양아리랑 표준 플래시몹을 흥겹게 공연해 보는 이들을 환하게 미소짓게 만들었다.
가야요양병원에 수년째 입원하고 있는 한 환자는 “어린 손녀 손자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이 정말 오랫만에 마음이 즐겁고, 우리에게 친숙한 사물놀이와 아리랑이 이렇게 신나는 줄 몰랐다”고 소감을 피력하였으며 가야요양병원 관계자는 “어른들보다 어린아이들이 하는 행사가 입원하고 있는 어른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주는 것 같다. 어른들도 잘 알고 있는 사물놀이와 밀양아리랑으로 신명나게 해주어 더 의미가 컸고 보다 자주 방문해주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장유유치원 김기임 원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활동으로 재능 기부 및 나눔 문화 실천을 통하여 유아의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면서 협약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유유치원은 장유지역에 하나뿐인 공립단설유치원으로 지난 12월 6일에 롯데아울렛에서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기념 밀양아리랑 표준 플래시몹 행사 공연을 해 시민들의 찬사를 받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