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김해시(시장 김맹곤)는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2015년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 6개소에 선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김해시가 아동학대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안산, 용인, 시흥, 원주시에 이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5번째로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하게 됐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보건복지부에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를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 연간 1억 5천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시는 경남도가 운영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원거리인 창원에 소재하고 11개 시군을 관할하고 있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아동학대 예방차원의 김해시 자체 아동보호전문기관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최근 가족기능 약화로 인한 울산·칠곡 등의 아동학대 강력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증폭되고 있어, 13만 김해시 아동보호를 강화할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김해시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를 적극 추진해왔다.
김해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비영리 복지법인에 의해 위탁 운영되며 내년 초 위탁법인 모집공고를 거쳐 3월부터 운영될 계획으로 지역 내 아동학대 신고접수, 현장조사 및 응급보호, 피해아동과 가족 상담치료․교육, 아동학대예방교육 및 홍보, 피해아동 가정의 사후관리 등의 기능을 통합 수행하게된다.
김명희 여성아동과장은 “김해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아동학대로부터 13만 김해시 아동들을 지킬 파수꾼으로, 아동학대 사전예방 강화를 통해 아동범죄가 없는 김해시를 만들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