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교장 공학박사 김재호)가 경남도 교육청으로부터 간호학과 2학급 신설을 인가받는 등 개교 14년만에 명실상부한 경남의 명문고등학교로 우뚝선 가운데 2015학년도부터 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해 제2의 도약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경남애니고는 지난 2000년 11월23일 경남도교육청으로부터 컴퓨터디자인과 12학급을 인가받아 2001년3월1일 개교한 이래 차별화된 학교운영으로 수월성교육, 수준별교육, 개인맞춤식교육 등 예술교육의 대안을 제시하는 지역사회 중심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취업이 잘되는 학과, 일본, 중국에서 유학오는 학교로 정평이 나있는 애니고는 그동안 재능키워 11년 연속 100% 대학진학은 물론이고 전국만화공모전 대상을 비롯, 세계 최초 발모제 디자인 전국 공모전 대상, 지방기능 경기대회 디자인부문에서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 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올해 개교 14주년을 맞이하는 애니고는 그동안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며 ‘하면된다’ 는 확신으로 대학 진학희망자 전원을 합격시키는가 하면, 일본 동경공과대학, 교토조형예술대학교, 일본키비국제대학교, 중국하남중의의과대학교 등 국외 16개 대학교, 인제대와 동서대, 경남대 등 국내 24개 대학교와 자매결연을 통한 활발한 학술교류를 하고 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로공사, 창원시청, 김해시청, 김해중부경찰서 등 고등학교에서는 한번도 시도된 적이 없는 공익광고 및 관공서 홍보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경남도교육감으로부터 특수 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받아 현재 경남도내 유, 초, 중, 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더욱이 경남도내에서는 유일하게 고등학교로는 최초로 제7회 SICAF부터 참가하고 있는 애니고는 일본 NHK방송과 유럽 만화가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찬사를 받는 등 문화산업콘텐츠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만화 원고작품, 일러스트레이션 등 학생작품 100여점이 전시돼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제행사에 참여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지난 2003년부터 지방기능경기대회에 참여해 디자인부문 12년연속 경남대표선수를 배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그래픽디자인부문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고 전국평생학습축제 포스터부문 금상과 은상, 동영상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등 해가 갈수록 경남애니고의 명성이 높아지고 있다.
제2의 도약을 위해 2015학년도부터 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는 애니고는 도교육청으로부터 간호과 6학급, 컴퓨터디자인과 3학급, 만화애니메이션과 3학급을 승인받아 보건과학과 2D/3D 디자인분야, 만화창작분야, 애니메이션, 컴퓨터그래픽, 웹디자인 등 브랜드 가치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