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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작가, 부유하는 야채와 과일들 속 일상의 여운 전해

갤러리그림손서 3일부터 9일까지 '식탁의 꿈'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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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기자 |  2014.12.03 10:51:35

▲식탁위의 꿈 7, 한지에 채색, 150x90cm, 2014

그림 안에 야채와 과일들이 떠다닌다. 식재료만 있는가 하면 동물들과 각종 주방용품이며 소파와 같은 일상용품도 함께 무중력 상태에 있는 듯 부유한다. 바로 '식탁의 꿈'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여는 유진희 작가의 작품이다.


작가는 식탁을 그린다. 그 그림 위로 식탁 위에 있을 법한 것과 그렇지 않을 것 같은 사물들을 올려 놓는다. 나아가 가족과 작가 자신을 그림 속 한 요소로 불려오기도 한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이 모든 것들은 작가의 일상과 주변으로부터 취해온 소재들이자, 기억 속에서 불러 오거나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시켜준 시간의 지층으로부터 캐낸 소재들이다.

▲식탁위의 꿈 2, 한지에 채색, 160x130cm, 2014

이 식탁 위의 세계로 호출된 사물들은 현실세계와 달리 우와 열이 없고, 경과 중이 없다. 모든 사물과 모티브가 똑같은 비중의 의미를 부여 받고, 그렇게 그려진다. 이는 작가에게 하나같이 의미있고 귀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평면 위에 똑같은 강도와 밀도로 그려진 소재들은 무중력 상태에 있는 듯 화면 여기저기에 포치된다.


갤러리그림손은 "작가는 이처럼 식탁 위에 일상을 불러들이고, 더 나아가 작가의 정체성을 형성시켜준 계기들과 삶의 편린, 일상의 소회를 그린 식탁 위의 꿈을 이야기 하고 있다"며 "개인사에 연유한 그림이지만 작가에게만 한정되지 않는, 관객들의 일상과 생활 감정이 여운과 잔상으로 남는 보편성을 얻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진희 작가의 개인전 '식탁의 꿈'은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인사동의 갤러리그림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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