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상남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남학연구회(회장 박삼동 의원)는 1일 경남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회복지관계자, 학계, 일반인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을 빛낸 인물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제2의 유관순 조수옥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남의 알려지지 않은 우수한 역사화 문화를 재조명하여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자 경남이 낳은 독립운동가이자 사회사업가인 故 조수옥 여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경상남도의회 경남학연구회와 인애복지재단에서 공동으로 마련했다.
조수옥 여사는 1914년 경남 하동에서 출생하여 일제강점기 시절 젊은 여성의 몸으로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하여 5년간 모진 옥중 생활을 견디고 출옥 후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인애원을 설립하여 2천여 고아들의 어머니로서 평생 봉사하는 삶을 살았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 시대의 살아있는 양심, 서울대학교 손봉호 명예교수를 초빙해 조수옥 여사의 사회복지활동을 중심으로 강연을 했고, 민족사학 연구의 선구자 이만열 교수는 일제강점기 조수옥 여사의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중심으로 독립운동과 우리 민족의식에 대해 강연했다.
환영사에서 박삼동 경상남도의회 경남학연구회장은“경남이 낳은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 고아들의 대모였던 조수옥 여사를 도민에게 널리 알리고 조수옥 여사의 사회복지 철학과 민족의식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