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 배우들이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사랑하는 팬들이 자리해, 한국초연 10주년 기념무대를 위해 한국을 찾은 배우들에게 환영 인사를 보냈다.
'노트르담 드 파리' 월드투어의 시작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오리지널 내한공연 배우들은 자신들을 마중 나온 관객들의 환대에 놀라움과 기쁨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한국 방문에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상징적인 존재인 맷 로랑과 리샤르 샤레스트, 로디 줄리엔느, 제롬 콜렛 등 2005년 초연 당시 최고 드림팀이라 불리던 프랑스 오리지널 주요 배우들이 함께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콰지모도 역을 맡은 맷 로랑은 "지난 10년간 원어인 불어공연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웠는데, 월드투어의 시작을 한국에서 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이번 한국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공연팀은 이른 아침부터 공항에 모인 팬들에게 깃발을 흔들며, 공연 무대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배우들은 공연 무대뿐만 아니라 관객들과 함께하는 팬 투어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팬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9년간 프랑스에서도 잠정적으로 중단됐던 프렌치 오리지널 버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2016년에 본국인 프랑스 파리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는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한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경주, 대구, 대전을 거쳐 다음달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