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화) 오후 2시, 오후 8시 2회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동혁 콘트라베이스 독주회 시리즈 Op.18'이 백암아트홀에서 열린다.
'Beyond the Spectrum with Friends(비욘드 더 스펙트럼 위드 프렌즈)'라는 부제를 가진 이번 공연은 콘트라베이시스트 이동혁이 세운 올해 공연모토인 Spectrum(스펙트럼)의 일환으로,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 예술창작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이번 공연에는 바이올린 정유진(서울대학교 졸업,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졸업 및 비엔나 콘서바토리 수료), 첼로 허철(비엔나 국립음대 최연소 수석입학 및 졸업, 베를린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취득, 자브뤼켄 음대 최고연주자과정 만장일치 최고점수 졸업), 피아노 왕혜인(서울대학교 수석입학 및 졸업,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 디플롬과정 만점 졸업 및 동대학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컴퓨터음악 김범기(서울대학교 졸업, 인디애나 주립대학 석사 및 박사학위 취득), 편곡 김명순(노이에클랑 대표, 목원대 출강)이 함께 연주한다.
프로그램은 G. Bottesini(보테시니)의 Elegie(엘리지), 세계초연으로 김범기의 스톡홀름 피벌(Stockholm fever), G. Bottesini(보테시니)의 Rossini Fantasy(로시니 판타지) 등의 작품으로 관객 앞에 선다.
이번 공연에 대해 이동혁은 "빛에는 스펙트럼이 존재하고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감마선, X선, 자외선, 적외선 등 무수히 많은 광선들이 존재한다. 이 세상을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의 눈은 이기적이고 편협한 눈으로 보고 싶은 것만 보면서 살기를 원하지만,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은 곳에도 엄연히 도덕과 질서, 철학이 있고 그들만의 특별한 삶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빛이 세상의 어두운 곳을 비추지 않으면 언젠가 그곳에는 이끼가 끼어 더욱더 소외되는 삶을 살 수 있다. 예술이 세상을 지배하지는 못하지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단계는 충분히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획하게 됐다"고 공연에 대한 취지와 열정을 내보였다.
베이시스트 이동혁은 독일 뷔르츠부르크국립음대(Hochschule fur Musik Wurzburg) 학사(Vordiplom), 전문연주자과정(Diplom), 최고연주자과정(Konzertdiplom)을 졸업 후 독일 뷔르템베르그 주립 교향악단 단원, SWR 방송 교향악단 단원, 원주 시립교향악단 수석을 역임한 바 있다.
2009년, 2010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영아트프론티어(AYAF) 선정 및 대표를 역임했으며, 서울 예술의전당, 금호아트홀, 고양아람누리, 올림푸스홀 등 9회에 걸친 이동혁 리사이틀 시리즈를 열었다. 현재 한국페스티벌앙상블, 화음챔버오케스트라, 매노스앙상블, AYAF앙상블, 컨플루언스앙상블 멤버, 송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 전남대/수원대 출강하고 있으며, 어바웃콘트라바쓰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이 공연은 공연기획사 위드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위드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www.withenter.com)를 참조하면 된다. 공연문의는 02-6404-356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