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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보 연출 "'사회의 기둥들', 대한민국 현재 모습과도 같아"

19일 국내 초연 앞두고 연습 현장 사진 공개 및 심경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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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기자 |  2014.11.12 17:34:03

▲연극 '사회의 기둥들' 출연 배우들이 19일 개막을 앞두고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사진제공=LG아트센터)

19일 국내 초연을 앞둔 연극 '사회의 기둥들'이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주인공 카르스텐베르니크 역을 맡아 작품을 이끌어갈 배우 박지일을 시작으로, 정재은, 이석준, 우현주, 김주완, 이승주등 막바지 연습에 집중하고 있는 배우들 16명의 다양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광보 연출가는 "이번 작품의 캐스팅은 20년 연극 인생 동안 함께 작업했던 최고의 배우들 중에서 엄선했다"고 말했다. 약 3달간의 연습 기간 동안 배우들은 치밀하게 대본을 분석해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들어 냈다.


연극 '사회의 기둥들'은 노르웨이 한 소도시의 영주이자 선박회사를 운영하며 높은 도덕성으로 시민들에게 '사회의 기둥'과 같은 존재로 칭송 받는 주인공 카르스텐베르니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인형의 집', '유령', '페르귄트', '헤다 가블러' 등으로 알려진 노르웨이의 극작가이자 현대극의 아버지로 불리는 헨릭입센이 1877년에 쓴 희곡이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입센의 다른 대표작들에 가려져 번역조차 되지 않았는데 이번 공연을 계기로 국내 관객들을 처음 만나게 됐다.


김광보 연출은 "'사회의 기둥들'은 주인공 베르니크(박지일 분)가 철도 부설 문제를 앞세워 부동산 투자를 통해 수익을 많이 남기려는 음모를 꾸미기도 하고,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처남 요한이 타려는 배가 수리되지 않았음을 알면서도 묵인하는 등 지금 대한민국 현재에 맞게 각색을 했느냐는 질문을 받을 정도로 이 나라의 현실과 맞닿을 수 있는 작품"이라며 "입센의 통시성과 통찰력이 매우 뛰어나게 드러나 있다"고 설명했다.


연극 '사회의 기둥들'은 올해로 연출 데뷔 20주년을 맞는 김광보 연출의 야심작이자 LG아트센터 기획공연(CoMPAS14)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한편, 연극 '사회의 기둥들'은 19일부터 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배우 박지일, 정재은, 정수영, 이석준, 우현주, 김주완, 이승주, 손진환, 유성주, 채윤서, 유연수, 한동규, 구혜령, 서정연, 백지원, 이형석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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