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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주진모·서현 캐스팅…양면의 날?

뮤지컬 분야는 아직 신인 위치…새로운 뮤지컬 스타 탄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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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기자 |  2014.11.12 17:02:30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역을 꿰찬 주진모(왼쪽)와 서현.(사진제공=클립서비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주진모와 바다, 서현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1936년 마가릿 미첼이 집필한 작품으로, 그 해 퓰리처상을 수상했고 1939년 영화로 만들어졌다. '십계', '로미오 앤 줄리엣' 제작진이 2003년 뮤지컬로 첫 선을 보였고, 파리에 이어 벨기에, 스위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에서 공연됐다.


남북전쟁이라는 격동기 속에서 살아가는 네 연인의 운명과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여주인공 스칼렛 오하라와 남주인공 레트 버틀러를 중심으로 한 로맨스와 역사에 맞서 살아남은 다양한 인간군상, 그리고 인본주의와 박애주의를 바탕으로 한 노예 해방의 메시지가 펼쳐진다.


프랑스 뮤지컬 제작자와 미국 원작자 저작권 관리 협회 협의를 거쳐 소설 출판 80주년, 영화 탄생 77주년을 맞는 해에 국내 라이선스 공연이 확정됐는데, 아시아에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것이라 더욱 화제가 됐다.


그만큼 이 무대에 어떤 배우들이 오를지 관심이 쏠렸는데, 남자 주인공 레트 버틀러 역에 주진모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고 여주인공 스칼렛 오하라가 누구일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 가운데 10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출연 배우들이 공개됐다.


주진모와 호흡을 맞출 여배우는 소녀시대의 서현과 가수 바다이다. 이번 공연으로 뮤지컬에 첫 데뷔하는 주진모는 "뮤지컬 신인 배우의 마음으로 죽을 각오로 연습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고, 뮤지컬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다는 "스칼렛 역은 나의 꿈과도 같았다. 여배우로서 또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각한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뮤지컬 '해를 품은 달'에 이어 두 번째로 뮤지컬에 출연하는 서현은 "뮤지컬 배우로서의 소중한 무대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소녀시대 멤버들도 모두 응원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스칼렛 오하라가 사랑하는 또다른 남자 애슐리 역에 마이클리와 정상윤 그리고 애슐리의 부인 멜라니 역에 김보경, 유리아가 캐스팅됐다. 그리고 정영주, 박준면, 한동근, 박송권 등이 조역으로 출연해 무대를 함께 꾸린다.


대작 무대에 뮤지컬 첫 데뷔인 주진모와 이번이 두 번째 출연인 서현을 주역으로 내세운 것은 양면의 날로 보인다. 워낙 인지도도 있고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인기도 있는 배우와 가수이기에 출연 소식자체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뮤지컬 분야에서는 둘 다 거의 신인과도 같은 위치이기에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혹평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와중 뮤지컬계에서 많은 활동을 벌이며 나름대로 입지를 쌓은 김법래와 바다가 더블 캐스팅된 것은 무대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한다. 이들의 안정된 연기와 가창력은 이미 알려져 있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이미 출연 캐스트 공개만으로도 화제 몰이엔 성공했다. 캐스트가 공개되자마자 당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주역 배우들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기대와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주역 배우들이 명심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도 이번 무대를 통해 새로운 뮤지컬 스타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멈출 수 없다. 서현은 뮤지컬 '해를 품은 달'에서 청순한 이미지를 지닌 여주인공 연우 역을 안정되게 소화했는데,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는 전혀 색다른 당찬 이미지의 여주인공 스칼렛 오하라를 어떻게 소화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리고 마초적이고 선 굵은 연기를 많이 선보여온 주진모가 카리스마 있게 선보일 레트 버틀러 역할도 궁금하다.


모든 건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개막하면 자연스럽게 공개될 일이다. 최선을 다해 연습을 하겠다는 이들의 포부가 무대 위에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내년 1월 9일부터 2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예정이다.

▲(왼쪽부터)주진모와 서현, 바다와 김법래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더블 캐스팅됐다.(사진제공=클립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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