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수, 선인장, 태양빛 등 강인한 생명력을 담은 양희자 작가의 작품이 소아암 후원전에 전시된다.
작가는 13일 서울 통의동 진화랑에서 열리는 '사랑·나눔·기쁨-가슴으로 희망을 노래하다'전에 참여한다.
총 28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 후원전은 CNB미디어와 서울대어린이병원이 공동 주최하며, 암에 맞서 싸우며 투병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어린이들을 예술의 힘으로 돕고자 기획됐다.
전시의 취지에 동감하고 참여를 결정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적막하고 고단한 일상 너머에 꿈틀거리는 생명의 경의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영호 미술평론가는 그의 작업에 대해 "양희자는 치열하면서도 고독한 투쟁의 시간이자 삶의 심연에 자리 잡은 실존적 두려움과 욕망의 돌기를 환희와 열정으로 변환하는 생산의 시간으로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나눔·기쁨-가슴으로 희망을 노래하다'전은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통의동 진화랑에서 열린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13일 오후 4시에 진화랑에서 진행된다. 전시가 열리는 현장에서 바로 그림을 구매할 수 있다. 전시에서 판매된 작품의 수익금은 서울대병원 소아암 병동에 기부돼 소아암 치료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