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을 차용하는 작업으로 알려져 있는 손원영 작가가 소아암 돕기 후원전에 작품을 출품한다.
작가는 CNB미디어와 서울대어린이병원이 공동 주최하는 '사랑·나눔·기쁨-가슴으로 희망을 노래하다'전에 참여한다. 이 전시는 암에 맞서 싸우며 투병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어린이들을 예술의 힘으로 돕고자 기획된 것으로, CNB미디어가 선보이는 네 번째 후원전이다.
고충환 미술평론가는 "손원영의 근작에는 현대미술과 관련한 진정한 회화성 속은 그 근원으로 부를 만한 현상과 대면하고 그 성과를 자기화하려는 자의식이 반영돼 있다. 이를 통해 미술사를 사용하는 다른 방식, 다른 가능성의 지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그의 설명처럼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을 차용해 부분과 전체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찾아가는 퍼즐작업을 볼 수 있다.
전시가 열리는 현장에서 바로 그림을 구매할 수 있는데, 전시에서 판매된 작품의 수익금은 서울대병원 소아암 병동에 기부돼 소아암 치료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사랑·나눔·기쁨-가슴으로 희망을 노래하다'전은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통의동 진화랑에서 열린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13일 오후 4시에 진화랑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