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안나 작가가 72시간 동안 펼쳐지는 따뜻한 동행에 함께 한다.
작가는 CNB미디어와 서울대병원이 공동 주최하는 '사랑·나눔·기쁨'전에 참여한다. 이 전시는 암에 맞서 싸우며 투병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어린이들을 예술의 힘으로 돕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데, 이 72시간 동안 작가는 작품을 출품해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을 보탠다.
작가는 1995년 첫 개인전을 열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작품 속에 많은 오브제들과 동화, 영화, 음악 등 각종 문화적 기호들을 등자시켜 특유의 풍자를 담아내는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최연하 사진비평가는 작가의 작품에 대해 "불온한 동화속의 이 주인공은 오늘날 자본주의 일상 속의 세속적 시간에 균열을 내지만, 결코 창백한 비관이나 허무로 빠지지 않고 오히려 이를 따뜻하게 포용하고 고양시키며 섬세한 감각들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사랑·나눔·기쁨'전에서도 작가의 독특한 작업세계가 담긴 작품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CNB미디어와 서울대병원이 공동 주최하는 '사랑·나눔·기쁨'전은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진화랑에서 열린다. 전시에서 판매된 작품의 수익금은 서울대병원 소아암 병동에 기부돼 소아암 치료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