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더 데빌'이 종연을 앞두고 스페셜 무대를 마련한다.
클립서비스는 뮤지컬 '더 데빌'이 스페셜 무대로 관객을 찾는다고 밝혔다.
스페셜 무대의 첫 번째로는 존 파우스트 역을 맡은 배우 윤형렬이 X역으로 새롭게 관객들을 만난다. X의 유혹을 선택하며 파멸에 치닫는 존 파우스트 역할로 사랑을 받았던 윤형렬이 극 중 정반대의 X역을 맡아 열연하는 것. 이 스페셜 무대는 28일 펼쳐졌고, 다음달 2일 또 진행될 예정이다.
스페셜 무대의 두 번째는 X역을 맡은 배우 마이클리, 한지상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단 3회 마련된 이 무대는 각각 존에게는 악으로, 그레첸에게는 선으로 비춰지는 X역을 나눠서 열연을 펼친다.
초월적 존재의 X를 보여주었던 마이클 리가 선, 장난스러운 악마 X를 표현했던 한지상이 악을 맡아 흰색과 검은색 대비되는 의상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클립서비스는 "다른 두 배우가 X의 역을 동시에 표현하면서 작품의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두 배우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한정된 기회로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지상과 마이클 리의 무대는 다음달 1일 낮 3시 공연 한 회가 남았다.
한편 뮤지컬 '더 데빌'은 이지나 연출, 작사/작곡에 Woody Pak, 이지혜 등이 모인 창작 락 뮤지컬이다. 고전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선택과 유혹에 관한 스토리를 강렬한 사운드의 락 뮤지컬 넘버와 세련된 조명, 미니멀한 무대로 구현했다. 다음달 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